사무엘이 하나님의 궤가 있는 여호와의 전안에 누웠을 때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불렀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대답하고 제사장 엘리에게 달려간다.
엘리에게 가서 당신이 나를 불렀기에 내가 여기 있나이다 대답했지만
엘리는 내가 부르지 아니했다고 ....
그런일이 두번 세번 거듭 일어난다.
어제 밤 프로 야구 게임을 보고 자리에 누웠다
(내가 응원하는 두산이 밀어내기로 한화에게 신승. 3연전 스윕.)
잠을 청하기 위하여 뒤척이는데
얘야~ 얘야~ 어머님이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어머님 방으로 가 왜요~ 하니 언제 들어 왔느냐고 묻는다.
아니 집에 들어와 같이 저녁식사하고 같이 과일 먹고 쭉 같이 있어는데요.
어머님 방에서 나온다.
아마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시는가보다
다시 잠을 청한다. 낼 새라를 위하여...
얘야~ 얘야 또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다시 가서 왜요~~
응 저 문 좀 닫아줘
아니 더운 날씨인데 그냥 열어 놓고
추우시면 이불을 덮으시던지하고 이불을 덮어드리고 나온다.
다시 자리에 눕는다.
눈이 불을까 말까 하는 순간에
얘야~ 얘야~ 부른 소리가.....
창문을 닫아 달라는 소리에 그냥 아무 말없이 닫아 드리고 말았다.
내가 들고 나는 시간을 잘 구별 못하신다.
아침 일찍 운동 나오면서 어머님 방에 들어가면
지금 들어 오는거여~~.
아뇨 지금 나가는 거유~~.
한달 전
친구 병원 안과에 가서 백내장 수술하시고
엊그제 돋보기 안경을 맞춰 성경을 읽으신다고 하시는데
글쎄 마음으로 읽으시길 바랄뿐....
사무엘 상 3장에 이런 말씀이 쓰여졌다.
제사장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가서 잘 보지 못하는 그 때에...
하나님의 등불이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
그런 암울한 시기에 선지자 사무엘이 나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끈다.
이 사무엘은 한나의 간절한 기도로 얻은 귀한 아들이다.
한나....
우리 첫째 딸아이의 이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