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구름까지 가 닿아도/용혜원
그리움이 구름까지 가 닿아도
입술로는 고백할 수 없는
사랑한다는 말이 목청 깊숙이 쌓였다
(후략)
조금 더 큰 물병을 들고 늘 그 시간 집을 나서다.
B코스를 찍고 쉼터에 돌아와도 또 다른 새라꾼은 보이질 않는다.
오른 쪽 가슴 결림으로 베치프레스를 하지 못하고 그냥 누워 하늘을 본다.
소나무 위로 아침 햇살이 덮고 여름 하늘 사이로 구름이 떠돈다.
숲을 벗어나 구름따라 내 모두가 하늘로 오른다.
그리고 몸과 맘 모두 가벼워진다.
황홀경에 빠진다.
뿅스럽다.
허그
짱
새라의 즐거움은
이런 기분이 있기에
나도 모르게 그 시간 길을 나선다.
내일도 모래도 이런 시간은 계속될 것이다.
'새 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동 중독증에 빠졌나... (0) | 2010.07.22 |
---|---|
아줌마를 찾습니다. (0) | 2010.07.20 |
조그마한 감격들이.... (0) | 2010.07.16 |
새벽 안개/ 신경림 (0) | 2010.07.15 |
등에를 아시나요...아프다. (0) | 2010.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