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라

황홀경...

아니마토토 2010. 7. 20. 10:03

 

 

 

                       그리움이 구름까지 가 닿아도/용혜원

                                 그리움이 구름까지 가 닿아도
                                    입술로는 고백할 수 없는
                            사랑한다는 말이 목청 깊숙이 쌓였다

                                                (후략)

 

 

조금 더 큰 물병을 들고 늘 그 시간 집을 나서다.

B코스를 찍고 쉼터에 돌아와도 또 다른 새라꾼은 보이질 않는다.

오른 쪽 가슴 결림으로 베치프레스를 하지 못하고 그냥 누워 하늘을 본다.

 

소나무 위로  아침 햇살이 덮고 여름 하늘 사이로 구름이 떠돈다.

숲을 벗어나 구름따라 내 모두가 하늘로 오른다.

그리고 몸과 맘 모두 가벼워진다.

황홀경에 빠진다.

뿅스럽다.

허그

 

새라의 즐거움은

이런 기분이 있기에

나도 모르게 그 시간 길을 나선다.

내일도 모래도 이런 시간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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