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홀로 잔차를 타고 꾀꼬리성을 가다가
윤보선 전 대통령 묘 입구에 있는 승마장에 들렸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해보겠노라고 미련을 두었던 승마.
말을 타고 몰아본지 이십여년이 흘렀지만
고삐를 잡는 손은 그대로입니다.
잔차를 타고 고개 몇개 넘다보니
마음껏 말을 잘 못 몰았습니다.
그리고 까뮈라는 이말이 고개짓을 어찌나 해대는지....
다시 승마라는 새로운 장을 열면서
낙동강변을 달리던 내 애마 목련이 생각납니다.
잔차와 승마와 동시에 하기엔 힘에 부치네요.
잔차와 수영이 궁합이 맞는가 봅니다.
달리기 잔차 수영....
결국 철인삼종으로가야는가요.
심사 숙고 중임. ㅋㅋㅋ
(동영상 편집자.....하랑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