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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여기서부터

아니마토토 2011. 7. 1. 07:25

 

 

시작은 여기서부터이다.

 

몇달 전

정미소하는 중등친구한테 갔다.

좁은 마당에서  차를 돌려 나오다가 그만 찌~익.

뒤 좌석 밑을 갈아 먹은대로 타고 다니다가 이번 장마비에 녹이 쓴다.

차를 탈 때마다 눈에 거슬리고 보기에 그렇다.

 

이차는 마눌이 굴리다가

미국 가는 바람에 내가 물려 받고

내 차는 처분하고 그냥 저냥 타고 다닌지가 6년차가 되는군....

 

엊그제 미국 마눌과 전화하다가 

차 좀 손  보러 일찍 나가야겠다하니 이참에 차 하나 바꾸라고 ...

차 쓸 일이 없다가 요즘 그냥 차로 출퇴근하다보니  오디오 소리가 귀에 거슬린다.

 

비오는 수요일 오후

할일이 없어 여기 저기 차 전시장에 기웃거린다.

기아차 K5는 전시도 안됬고 물경 3달을 기달려야 차가 나온다고

현대차 소나타 견적 받아보니 이천 오백정도...

 

얼만 전에 캠리 RAV 뽑아 타고 다니는 중등친구한테 전화를 건다.

야 친구야 그 차 어떠냐.....응 괜찮아.

그 친구가 차 하나 구입할려고 여기 저기 알아본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그리고 자기가 아는 도요다 딜러에게 전화하여 캠리 한번 시승해보라고 다리를 놓는다.

 

목요일 오전 10시

그 친구와 함께 캠리 시승 운전을 하였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얼떨결에 구매 사인을 하였다.

 

조그마하게 녹 쓴 부분이 그만 차를 바꾸게 만들었다.

다음 월요일 날 번호판을 달고 나에게 캠리를 인도하기로 되었다.

뭐가 뭔지 모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