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날씨 탓에 갱티와 송악을 주로 탄다.
비가 와도 좋고 흐린 날씨도 좋고 그냥 부담없이 탈수있는 곳.
인적이 드문 송악길을 돌고 돌아 가다보면 호젓한 기분이 잔차를 탈만하다.
길지도 짧지도 그냥 완만하게 돌고 도는 길
물과 산이 어우려져 실증나지 않고 고즈넉하게 돌고 돌아 온다.
나비가 춤을 추고 산비들기 날아가고 다람쥐 넘나들고
가끔은 고라니도 뛰어 다니는 그 콩자갈 길...콩 볶는 소리도 좋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새벽은 새벽대로 이른 아침은 아침대로
그리고 늦은 오후라도 시간에 구애없이 송악길은 늘 땟갈이 좋다.
언제고 가즈런히 물가를, 산밑을 돌고 도는 송악길이 있으므로
잔차 생활이 즐겁고 유쾌하다.
지난번 오서산 롸딩때 배낭을 무겁게 지고 타다가 오른쪽 어깨가 탈이 났다
이번 광복절 연휴에 배낭없이 멀리 떠날 생각으로
오늘 프레임 더불색을 구해 사용해봤다.
참 좋다.
이번 일박이일 잔차여행에
어깨가 짐을 덜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