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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청소도...

아니마토토 2011. 9. 5. 12:16

 

 

한적한 꾀꼬리 올라 갑니다.

빡센 초입 지나 오솔길 타고 갑니다.

부러진 나무 땜시 좀 숙이고 지나가야 할 곳인데

그냥 생각없이 지나다가 헬멧이 퍽하는 소리에 깜짝 놀랬습니다.

 

 

 

가던 길을 멈추고

좀 용을 써서 나무를 제거했습니다.

꾀꼬리를 타다 보면 아주 가끔 이런 길 청소를 합니다.

토라도 지나갔고 대전 손님들도 지나갔고....

싱글길이 아주 뺀질거리더군요.

 

그 놈의 들개들은 여전한데

자주 봤다고  한 두번 짖다 말고 

그 짖는 소리도 그렇게 앙칼지지 않고 부드러워졌습니다.

그냥 내 갈 길이다 하고 그 놈들을 무시하고 동천리를 타고

꾀꼬리 한바퀴 가볍게 돌았습니다

 

참 좋은 가을 날씨입니다.

정말 잔차 타기엔 그만 입니다.

 

추석 준비들 잘 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