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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에 대하여...

아니마토토 2011. 9. 8. 12:21

 

 

 

 

잔뜩 구름이 덮힌 하늘

한두개의 빗방울이 도로를 덮는다.

날씨에 구애없이 잔차 끌고 길을 나선다.

몸에 부족한 2%를 채우기 위하여.

 

청소년 문화센터를 지나는데

복면한 두 라이너와 마주친다.

복면을 벗고 인사한다 신쭌인에요.

신호등을 지나 나는 충무교를 건너고 그들은 집으로...

은행나무길 지나 산길 오른다

 

뒷샥을 업힐에서 닫고 내리막에서 열고

그 예민함과 정교함을 이제사 몸으로 느낀다.

그리고 부족한 2%  채운다.

 

덧붙여 안장샥을 올리고 내림으로

그 예민함과 정교함을 완전히 몸으로 느낀다.

그리고 또 다른 2% 채운다.

 

닫고 열고

올리고 내리고

가장 최적의 기아비를 찾아

오른 손과 왼손 정신없이 꾀꼬리를 넘나든다.

 

그렇게 꾀꼬리를 탄다.

단지 2%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하루을 위하여 내 몸과 마음에 만땅을 채운다.

 

잔차질은 한가위 보름달만큼 채우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