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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반] 가을 길에 서다.

아니마토토 2011. 10. 17. 12:48

 

 

 

[한시반]

갱티를 넘어 송악을 돌아

천년의 숲을 지나 봉곡사 옆으로 빠져

봉수산을 통째로 타고 각흘고개를 가로 질러

광덕으로 들어가 한없이 임도를 타다가 호돌이 만나고

돌길 다운 신나게 타고 내려 외암 마을에 오니 무슨 축제인가...

 

가을 해가 길게 남았지만

구온양 걸쳐 용화동 샛길로 빠져 남산입구로...

그렇게  [한시반] 홀로 롸딩 55km 내리 달려 막을 내리다.

그냥 가을 산길이 좋았다.

 

 

월요 오전

시간 많은 자의 자유스럼

은행나무길 끝까지 타고 가다가

현충사로 들어가면서 옆으로 틀어 꾀꼬리 탄다.

이순신장군이 노닐었던 그 언저리를 잔차로 지나간다.

그의 용맹과 지략을 은행 줍듯 주어 담아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