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홀로 [한시반]은 정라 코스 따라하기.
남산을 타고 넘어 초이봉을 올라 종합 운동장에서 마무리.
싱겁기도 하고 단조롭기도하고.....ㅠㅠㅠ
오늘 꾀꼬리을 타면서
아 이런 코스는 어디에도 없다.
꾀꼬리 죽돌이의 코스에 무한 사랑 빠진다.
참요양병원을 돌아 산길 초입에서 노부부를 만난다.
안녕하세요....
근데 저기 쓰러진 나무 누가 베어 낸나요.
아 그거요.
동회다가 전화로 신고하니
그 다음날 싹~~ 베어 놓았네요....
어르신 덕분에 힘 좀 쓸려다가 말았네요...ㅋㅋㅋ.
두번째 업힐 삐질 삐질 올라가는데
가끔 만나는 세명의 아줌마들이 내려온다.
안뇽하세요..
헉헉 대는 숨결 때문에 말이 꼬인다.
아 코스를 바꾸었네요.
그러고 보니 나도 그들도 코스 변경하였군.
네 이곳이 더 존네요.
처음 만날 때
업힐에서 용쓰는 나를 보고
대단하다고 입을 벌리더니
이제 그냥 올라가는가 보다 심드렁하다.
며칠 전부터
발가락 토시도 끼고
얇은 속 장갑도 하나 더 끼고
등줄기의 썰렁한 한기를 막기위해 일부러 배낭도 메고 다닌다.
오늘 날씨를 보니
이젠 완전 겨울 모드.
약간 왼 무릎이 시큰거리는 것이
여기 저기 완전 무장하고 길을 나서야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