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설레임과 환상적인 시간이었다.
작년 처음 출전하여 악전 고투 끝에 무사히 컷오프 시간에 들어온 메리다 8차 오디 랠리.
올해 아무 주저함없이 출전하기로 마음을 먹고 그 시간을 기다린다.
듬직한 지원조 고무신의 배신(?)의 배려로 무지원 랠리도전.
더욱 각오를 다짐하고 운동화 끈을 조인다.
이제 무조건 무지원 랠리가 정답.
5월20일 자정 1시 율동공원에 모인 우리 7인의 온아용사들.
출발선에서 초이의 "온아" 선창에 우리 모두 "화이팅"으로 화답.
오디 랠리 참가자 모두에게 온아를 각인 시키는 깜짝 이벤트
이거 약속없던 구호 제창이 힘을 불어넣고
무언가 좋은 예감이 든다.
우리의 계획대로 무탈하게 진행된다.
자정에 출발하여 밤새 달리고 대낮에 질주하는 산악잔차의 진수.
작년에도 올해도 변함없는 환상적인 코스에 입이 벌어진다.
코스에 시시콜콜 설명은 스포일러가 될까해서 생략.
한번 도전하여 눈과 입을 벌려 보시라.
초이의 살신성인으로 이루어진 이번 랠리.
모든 일정 포기하고 나온 사부 마패
랠리 내내 호탕한 웃음으로 기를 불어준 다인
몸 리빌딩하고 재 도전하는 호연지기.
이번에도 감초같이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호랙.
맥주 한 모금에 퍼져버렸다고 투털대는 신쭌.
이번 랠리는 나에게 준비된 랠리였다.
꾀꼬리 사랑. 잔차 업글.여분으로 준비한 라이트.
멋진 멤버 그리고 날씨까지....
후반에 좀 오버 후 쥐를 만나고 페이스가 쳐진다.
메모리얼 파크 업힐 구간을 크린하는 마패.다인.호랙...아~! 음~!
다음엔 나도 한번 이루리라...
마패네 허브표 주먹밥과 방울 토마토.
호연지기네 샌드위치
세상이 공급한 파워젤.
오전에 라이트 받아주고 김밥 공수한 다인 절친.
골인점에서 환호해 준 선산과 하니.
음료수 값 찔려준 와인준...
따뜻한 격려와 박수로 성원하는 우리 온아팀 모두에 감사.
오후 3:30 골인점 통과하는 좋은 성적과
생각지 않는 성과물 체중 2.5kg 감량.
꼭 꼭 한번 오디 랠리에 도전해 보시라.
왜 산악잔차가 잼나고 즐거운가.
그 이유를 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