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이 몰려 옵니다.
거품 물고 280을 뛴 자들보다 더 진한 피곤이...
땡볕속에 일.월.화 연짱 땀 범벅으로 페달링한 이유일까요.
오늘 아침 내리는 비가 내 페달링을 멈추게 합니다.
베란다에 서서 내리는 아침 비를 쳐보다가
꾀꼬리에 지긋히 눈길이 갑니다.
아~ 멋진 꾀꼬리.
더운 여름 롸딩 시간과 거리를 줄여야지...
그런 마음으로 꾀꼬리에 오르지만 왠지 모르게 미진하여
크린하는 맛으로 내리 달리는 쾌감으로 땀 비속에
돌것 다 돌고 탈것 다 타고 내려옵니다.
아~~ 심한 중증 중독현상.
가뭄을 해갈하는 비 덕분에 쉬어가야겠습니다.
먼지 뒤집어 쓴 잔차나 닦고 조이고
수영장에 몸이나 풀러 갈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