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참요양병원쪽으로 들머리 잡다.
첫 쉼터 바로 가기 직전 쓰러진 나무가 길을 막는다.
들리는 소문에 이 어드메쯤 두운가 날라갔다고 하던데 사실일까.
신나게 내려오다가 신일@ 싱글길에서 아주 초보 라이너 한분을 만나다.
첫 한마디가 무섭지 않아요...!! ??
늘 타는 길인데 무섭다니요.
아마 혼자서 산길로 접어드니 힘든다는 것보다 무섬증이 앞서는가보다...ㅋㅋㅋ.
하늘은 구름에 가리고 숲은 어두워 짙어만 가고 꼭 처녀귀신이나 몽달 귀신이 나올것 같은 분위기.
한번 같이 돌아 주었으면 좋겠지만 힘이 안 따라 준다.....ㅠㅠㅠ
어제에 이어 오늘은 떡갈나무.
잎과 열매를 보면 대충 이름이 나온다.
잎이 넓어서 떡을 싸 먹는다고 떡갈나무란 이름이 붙어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