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진료하는 일요일.
차에 잔차를 싣고 출근을 한다.
진료를 끝내자마자 맥도널드 드라이브 인에서 햄벅 하나 챙긴다.
외암리 제2 주차장에서 잔차 조립하고 광덕을 오른다.
원정 온 한무리 라이너들이 벌써 하산을 한다.
며칠 전에 올라 본 깔딱고개가 수월한 것이 덜 깔딱거린다.
연못 정자옆에 캐리어 매단 차가 올라 와 있다.
어지간히 깔딱고개가 괴로웠던가보다.
쉬지 않고 설화싱글 입구까지 ....
설화입구 정자에서 헬멧 벗고 배낭 풀고 쉬면서
신나게 넋티고개를 지나 광덕사까지 쏘는 그림을 그려본다.
그런 상상이 짜릿함과 즐거움을 더하여 롸딩의 깊은 맛에 빠지게된다.
상상과 실제가 어우려져 [한시반] 홀라가 황홀하다.
광덕을 올라 여자 싱글 입구 헬기장... 두번째 쉼.
한참을 쉬고 떠날려고 하니 핸폰이 울린다.
어사 마패 이제사 출두하시련다.
광덕 중간에 합류하여 홀라가 두라로......
지난번 비로 어둔 골 내리막이 심하게 패였다.
덜덜덜.... 29"의 능력을 또 한번 실감케하는 순간들이다.
참새가 방앗간 들리 듯 호돌이네 집 거친다.
으악~~ 쥔장 여수로 출장가시었네
어쩐지 광덕산에 호돌이 잔차소리가 안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