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사를 막 돌아 서면
농장 비닐 하우스 몇 동이 나온다
열린 문틈으로 화사하게 피어 오르는 노란 꽃송이들
잔차를 세우고 비닐 하우스 안으로 들어선다.
아~~~ 봄이 여기서 부터 오고 있구나.
저 꽃들이 출하되어 봄을 알리겠군.
마봉에 올라선다.
질퍽한 정상에 깨끗히 교체된 마대자루.
어김없이 마봉에도 봄맞이 단장을 하였구나...
그러고 보니 움푹 패인 묵직한 타이어 자국 하나.
언제 꺼비가 다녀갔는가....기특한 노~음.
마봉을 내려 돌아 오는 길에 삼천리에 들려 체인 체크를 한다.
4000km 넘어 달렸으니까 갈 때가 넘었는디....
금 메끼(?)한 체인으로 봄맞이 준비 완료.
낼 삼일절은 빨간 휴일.
영인산 타고 기특한 놈 얼굴보고
곡교천 타고 흘러 선장으로 삼봉 학성으로 한 바퀴 돌끼라.
이것 역시 봄맞이 홀로 롸딩으로 훌륭하지 않을까.
2월 마지막 날.
봄 맞이 준비 확실히 한 날.
그래 댁들은 봄맞이 준비가 되었나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