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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속도계 찾아서

아니마토토 2013. 6. 17. 12:23

 

 

피곤 땀시 어제 [한시반] 쉬고

오늘 좀 길게 탈 요량으로 꾀꼬리 간다.

물통 하나에 콜라 하나 뒤주머니에 넣고 올라간다.

 

첫 쉼터에서 노인 부부와 만난다.

내 뒤주머니에 찬 콜라병을 보고 하시는 말씀

중국의 누가 박통과 만난 자리에서 감기엔 콜라에 물타 먹으면 직빵이라고 했다나...정말인가.

 

마봉에 올라 숨돌리는데

쏘카가 씩씩 대면서 올라온다.

무덤 타고 같이 올라 나는 물한산성으로 쏘카는 황골로...

근데 쏘카 업힐하는데 굉장하다 ..무조건 밀어 부쳐 올라가는데 대단해~~

 

물한산성에서 동천리 내리막 달리고

다시 무덤쪽 사거리 올라 섰는데 핸들쪽이 허전하다.

가만히 보니 애구머니 속도계가 어디로 도망갔는지 모르겠다.

다시 잔차 돌려 속도계 찾으러 달려 내려간다.

아이고 과연 찾을 수가 있을까...

 

 

 

 

 

 

 

이곳이 어디냐면

절 바로 앞 공사한 곳 자갈길.

신나게 내리 달리다가 속도계 떨어진지도 모르고.

다행히 오르막 초입에 속도계가 흰색 드러내고 발라당 누워있었다.

내 눈에 확 띠는 순간 어찌 그리 반갑던지...ㅋㅋㅋ

덕분에 동천리 길 왕복 운행.

 

장마가 온다고 하네요.

오기 전에 열심히

롸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