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번개라이딩....오서산과 진당산.
처음부터 잔차타고 가자, 기차타고 가자, 차로 이동하자....
설왕 설래하다가 호연지기 차로 오서산 밑 상담주차장까지 이동.
9시에 잔차 풀고 롸이딩 시작.
몇번 올라 가 보았던 오서산 빡센 업힐.
차단기 앞에서 한번 쉬고 정상까지 크린 업.
늘 오서산 정상에 서면 가슴 저 밑에서부터 확~~트인다.
사방 팔방 막힘이 없는 전망 하나는 억새와 함께 장관중 장관이다.
크린 뒤에 따르는 이 상쾌함 때문에 나에게 오서산 롸딩은 연중행사가 되었다.
한이 매친게 있다거나 뭔가 풀리지 않는 숙제가 있다거나 한다면
한번쯤 잔차를 타고 오서산 올라 정상에 서 보시길
무엇이든지 힐링으로 마무리 될 것이다.
정상에서 간식 좀 때우고
다시 급경사 돌작길 내려 차단기 우측으로 내리 달려
내원사를 끼고 올라 등산로 타고 꿈의 궁전 임로길 찾아 갑니다.
0.9km 바짝 선 등산길 끌바와 멜바로
아~~ 통한의 900m 등산로.
죽을 뚱 살 뚱 올라선 지점이
바로 우리가 간식먹던 자리에서 겨우 몇 발자국 떨어진 정상.
등산로 중간에 이럴 줄 알았지만 되 물릴 수없는 어쩔수 없는 상황.
고도 상세보고에 보면 아주 뾰쪽 침같은 모양이 우리가 사투를 치룬 멜바구간임
1m 밀면 2m 밀려 내려오는 그 구간...결국 마패가 도와 주었습니다.
그 독침이 내 온 몸과 마음을 허벌나게 만들었습니다.
그 정상에서 다시 마음 추스리고
늘 내려오던 개구멍을 통과해 싱글 비스므리한 돌짝길 내려
감격에 넘치는 꿈의 궁전까지 내리막 임로 시원하게 달려 마음의 보상을 얻습니다.
내가 오서산을 년중행사하는 이유는 오서산 정상의 맛과 이 길의 질주입니다.
꿈의 궁전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할려고 들어서니 식당은 휴업중.
물어 물어 찾은 610번 도로에 붙은 보신탕 전문집.
맛은 맛집 전문 두운이가 인정을 하고
다음 롸딩엔 필수코스로 점찍음.
점심후 코스는 내가 늘 타고 싶었던 진당산 코스.
이번 청양 280 코스 일부인데 정말 환상적이 9km 임로였음.
도로를 타고 아차산를 끼고 돌아 우여곡절속에 원점인 상당 주차장으로....
이번 롸딩으로 오서산 진당산 코스가 정말 멋지다란 사실 확인.
그리고 이런 저런 임로 코스를 확실이 알았습니다.
온아의 특별롸딩 코스로 적극 추천과
보신탕 맛집 기억하십시요.
마패.오뚜기.두운이 ....
요즘 드물게 기억에 남는 롸딩 고맙고
이 글속에 도움을 준 광천 MTB 최현숙님에게 감사를 남깁니다.
물론 차량을 제공해 준 호연지기도 고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