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간 충분하여
길게 타 볼 요량으로 귤 세개 챙겨 떠나다.
늘 오르는 마봉 지나 동천리 내리막 아 땅이 엉망.
땅이 녹기전에 이곳을 지내려했는데 날씨가 넘 좋아 땅강아지.
휜님 여러분 당분간 이 길은 다니질 마세요...
동천리 내리막 진창길 끝나고서부터
눈도 없고[음지는 빼고...] 싱글길에 쌓인 낙엽 냄새 죽인다.
한번 쉴 때마다 귤 하나로 입과 목 축이고
잔차는 흙 투성이 마토는 땀 투성이...
새해 두짼날 지나갑니다.
계획하신 일 잘 되어지시길....
작심 삼일의 두째날이
아니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