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이렇게 타보고 싶었습니다.
산적길과 설화 싱글을 묶어
싱글에서 싱글로~~
지난 [놀수]에 봉수로 돌아 각흘고개에서
광덕 임로 타고 산적길로 내려 깔딱 고개 오르다 포기했습니다.
이번 [놀수]엔 단단히 마음 먹고 길을 떠났죠.
남산, 갱티,송악,마곡을 걸쳐 산적싱글까지는 좋았는데
마지막 깔딱 올라 설화 싱글에서 힘든지 끌바 구간이 늘어나네요.....ㅠㅠㅠ.
산적과 설화 싱글을 묶어 롸딩할려면
짧게 접근하여 힘이 있을 때 타야 즐겁고 안전할 것 같습니다.
어째튼 그래도 싱글은
항상 너무 즐겁고 좋습니다.
남산은 늘 나에게 모정을 느끼게 합니다.
싱글과 업힐 크린의 재미를 배운 곳이기에....
평일 쌀쌀한 날씨인데도 등산객들이 좀 많네요.
남산 B코스를 타다보면
옛 초보 입문 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이며
짧아서 아쉽긴 하지만 싱글이 무언지 알 수 있는 길입니다.
갱티를 넘고 송악을 돌다가
잠시 멈추어 커피 한잔의 여유를 ....
갱티 내리막길에서 사랑팀 강회장님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산적길 롸딩 중
한 곳 이렇게 길을 막았네요.
아마 산소 주인이 한 것 같습니다.
옆으로 우회해서 타야 할 것 같습니다.
설화 싱글길에도 이렇게 한곳을 나무로 막았습니다.
이번 설에 성묘하면서 묘 주변을 훼손하지 말라고 하신 것 같습니다.
묘 주위을 롸딩하실 때
각별이 신경을 써야겠네요.....
외암 마을에서 점심을 할까 생각하다가
배낭에 있는 간식으로 점을 찍고 깔딱 올라 갑니다.
얼음 밑으로 흐르는 계곡 물 소리가 발을 멈추게 합니다.
깔닥에서 모처럼 끌바하지나 않을까 ....
얼음도 다 녹고 길 상태가 양호하여 그냥 저냥 올라가지네요.
정말 모처럼 들어선 설화 싱글
입문 시절 얼마나 이 싱글이 좋았던지
그 더운 여름에 이 길을 왕복으로 타곤했는데...
여전히 매력 넘치는 좋은 싱글.
날씨가 쌀쌀해 길이 녹지 않해 다행입니다
길이 녹았더라면 멜바 할 구간이 몇군데 있네요...ㅠㅠㅠ
[놀수] 롸딩의 마지막 정점.
이 집 주인이 다음 주면 유럽가는 비행기를 탑니다.
일년간 이 쉼터를 이용하기가 힘들겠네요.
시원한 월매가 일품이었는데....
건강하게 잘 지내다가 오세요.
빡센 [놀수] 싱글 묶음 롸딩...
잔차는 세차장에서 흙과 땀 씻고
마토는 온천 랜드에서 몸 풀고 막을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