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라] 14.03.10. 9:30 ...마곡사 도로롸딩.
하늘이 하루종일 잔차 타라고 점지해 준 날.
누리나라는 월차 내어 첫[월라] 참석.
잔차 입문 몇개월 안된 새내기 출신.
자출 왕복 30km 달리는 열정은 하늘을 찌른다.
번짱 듄 앞세우고 마곡사로...구온양 고개 넘는다.
넘자 마자 올렛 뒷바퀴 펑크.
시작부터 심상치 않다.
큰 고개 네개를 가뿐히 넘어 12시전에 마곡사 도착.
점심을 찍고
다시 돌아 나온다.
마구 달리다 보니 2시 좀 넘어 구온양 사거리 도착.
참치 마루 오픈 시간을 맞추기 위해 송악으로 한바퀴 돌고 돌아
갱티 고개를 넘는다.
기어 변속에 애를 먹고 있던 누리나라...
결국 갱티 올라 서는 업힐에서 체인 링크가 사망 사고를 친다.
손을 보다가 포기를 하고 누리나라 끌바를 선택한다.
어쩌면 누구나 격어야 할 초보의 한계...ㅋㅋㅋ
아프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이 두고 두고 뒷풀이 안주거리로 남는 것.
내리막에 바람은 있었으나
마곡사 도로 롸딩은 최상의 선택이었다.
몇번 롸딩한 코스지만 이렇게 차량이 한가한 도로인 줄 처음 알았다.
그리고 이런 후기는
새내기가 생동감있게 구구절절 써야는데
늙수레한 중견(?)라이너가 쓰는 것도 이제 식상하다.
누리나라의 잔차 열정을 위하여 여러분 기를 넣어주세요.
듄의 GPS 자료로 간신히 사진 없는 후기를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