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책도 멀어지고
롸딩 후기 쓰는것도 심드렁하고...
그래도 오늘 도고산 번개는 몇마디 쓰고 넘어가야겠다.
어제 오후 3시롸딩 때
올렛~이 퍼지는 바람에 진을 빼지 않아
다행히 다인 도고산 번개에 나갈 수가 있었다.
근데 생판 초짜 스피드짱이 번개에 댓글을 목 매달았네....
9시 정각 삼천리
다인이 아들 세민이 달고 나오고
스피드 짱 제 시간 맞추어 나타난다...음~ 시간은 정확하군.
나이 35세, 정말 동안에 평페달 운동화에 아직 일년도 안 된 뼝아리.
열살 먹은 아들을 둔 아빠로 오디오와 등산 매니아에 모든 스피드을 즐기는 짱 중에 짱~~
근데 오늘 이 햇뼝아리를 어떻게 요리해 먹을까?? ㅋㅋㅋ.
출발하자 마자
세민이 뒤에서 빌빌대고
그 아비 다인 신나게 달려 나가고.
첫찌 아비와 꼴찌 아들 차이가 너무 떨어져 이거 어쩐다지...
근데 첫 업힐 갱티에 오니 세민이 그냥 확 질러 올라가고
평페달 스피드짱 갱티가 두번째 맛보기라고 하는데 잘 쫓아 올라온다
갱티 고개 마루에서 세민아 너 왜그러니 물어보니 술과 잠이 안 깨어서 헤멧다고라고라
크로스 컨트리 서울 대표 답게 업힐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허명이 아닌 부전자전. 그 꼴.
오암리 지나
도고산 임로 업힐 오른다.
나도 첫 경험이라 설래고 설랜다.
무엇이든 첫 경험은 다 그렇게 설레이는가 보다.
개척자 번짱 다인 설명 들어가면서
오르 내리고 돌고 돌아 도고산 임로 훑고 내려와
도로 타고 송석저수지 지나 오형제 넘고 갱티 넘어 신정호로....
그리고 모듬 순대로 번개 롸딩 방점 찍다.
첫 도고산 임로 롸딩.
다음 월라는 무조건 이 코스.
내 [놀수]엔 이 코스에 봉수.광덕을 연결하는 긴 롸딩.
그리고
스피드 짱~
평페달 고수에
클릿만 장착하면 날라다닐 기세.
정라.토라.월라.새라 그리고 번개에 자주 봅시다.
새론 햇병아리 한마리 탄생을 축하합니다.
우리 온아 막내로 잘 키워 쌈탉 하나 만들어 봅시다.
스피드 짱 ~ 정말 수고했고 조만간 그 닉이 이루어질 때까지 G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