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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경이로운 파동.

아니마토토 2014. 6. 21. 20:21

 

 

 

책도 읽고 잔차도 타고 골프도 다시 시작하고....

그렇게 일상의 시간이 흘러 갔으나 왠지 글이 써지지가 않았다.

아마도 고양랠리 후 진이 빠졌는가 글쓰기가 멈추었다.

 

그러고 보니 근 한달간 내 블로그에 들어오질 못한 것 같다.

 

어제부터 박범신의 소소한 풍경이란 책을 넘기다가 이 저녁에 이런 문귀를 만난다

 

"울근 불근.......은 존재의 경이로운 파동이다."   (115 p)

 

토요일 이른 아침에  골프 연습장에서  잠간 쉬는 틈새에

심심하여 내 종아리를 찍어 카톡 여기 저기 올렸다.

 

그리고 책 속의 저 문장을 만나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리고 슬며시 실없는 미소를 먹금는다.

 

이 문장의 앞 뒤를 더 옮겨 놓아 본다.

 

그의 장딴지 단단한 힘살들이 움직인다.

힘살마다 스스로 길이 되고 스스로 산맥이 되는 느낌이다.

아니 그의 장딴지만 그런 건 아니다.

 

  울근 불근......은 존재의 경이로운 파동이다.

 

예컨대, 나와 그가 그 녀를 사이에 두고 반씩 껴안고 잠들 때도 있는데

그녀의 젊은 육체는 어느 곳을 만지든 울근불근한다.

퍼져 나가는 힘찬 파동을 나 - 그는 나누어 만진다.

 

             ----혼자 사니 참 좋아----  발췌함.

 

온아 여러분 !!

즐겁고 멋진 주말 되시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