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현란한 길을 다 타고 내려간다니
갑자기 마음이 뿌듯한 것이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정말 마토 신났습니다.
순식간에 내려 타 그저 아쉬움만
이 그림은 다시 타고 올라야할 긴 업힐입니다.
저 길 끝 정상에서 어디로 옮겨 갈지는 아무도 모르는 롸딩 코스.
먼저 호돌이 차량을 정상에 두기 위해 먼저 떠나고
손을 들고 야금 야금 즐거운 마음으로 또 오르기 시작합니다.
이쯤해서 호돌이가 그냥 차로 내려옵니다.
천천히 올라 가라고 하는데 그게 무슨 뜻인지 한참을 생각.
차를 바닥에 놓고 올테니 천천히 가라는 뜻으로 알아 듣고....
산악 기찻길 옆에서 시시덕 거리고 놀면서 기다립니다.
노는 김에 염불한다고
파닥 파닥 연지 찍고 곤지 찍고....ㅋㅋㅋ
저 밑에서 호돌이 뭐 빠지게 올라 옵니다.
아마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눈에도
그냥 움직이지 않는 점하나 찍혔을 뿐입니다
호돌이와 합류 할때까지
갖은 포즈 다 취하면서 마냥 즐기고 있습니다
호돌이와 합류하여
호텔과 상점이 있는 중간 쉼터.
저 빙하까지 갈려면 입장료 몇 유로.
애구 그냥 여기서 보고 낼 융푸라우 큰 빙산보지 뭐~~
두번째 올라온 고개 정상....Furkapass.....2436 m
다시 신나게 내려 갈 일만 남았습니다.
이런 저런 롸딩객들...ㅎㅎㅎ
오토바이도 무척 많이 달립니다.
내려 오다가 살짝 싱글길을 맛봅니다.
푸른 초원에 노란 꽃 즐비하고 기차와 함께 달리고....환상의 극치입니다.
숙소까지 남은 20여 km(?) 차량으로 이동.
정말 멋진 하루가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