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삼일째.
융프라우로 롸딩 겸 관광 떠납니다.
브리그에서 구불 구불 산길을 한참 오르다가
기차에 차를 실고 점프...참 신기했습니다.
인터라켄을 끼고 돌아 클라이네샤이덱까지 차로 이동.
클라이네샤이덱에서 다시 자전거 조립하고 융프라우요흐까지 롸딩.
아이거를 옆에 끼고 오르는 롸딩은 좀 힘든 코스였지만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들이 피곤을 상쇄시킵니다.
융프라우요흐 마지막 빡쎈 업힐 오르는데
청년들의 박수소리와 한국말이 들려 옵니다.
"우리 아버지도 산악자전거 타시는데....멋지네요"
나중에 알고 보니 우리 동호회 회원 아들이고
같이 간 교수님의 제자였습니다.
세상이 참 넓고도 좁습니다.
융프라우요흐에서 기차 타고 전망대에 올랐지만
흐린 날씨로 인하여 제대로 보지 못하고 내려 옴.
자전거를 타고 내려 올려고 하니 흐린 날씨가 비로 변하여
약간의 코스 수정 후 시원한 내리막 우중 롸딩.
땅강아지가 되어 다시 클라이네샤이텍에서 브리그까지 차량이동.
날씨만 조금 받쳐주었다면 멋진 경관도 보고
신나는 롸딩이었을텐데...ㅠㅠㅠ
그래도 잼나는 롸딩이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