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뉴욕의 마눌과 영상 통화하는데
이런 날씨엔 제발 잔차 타지 말라고....너무 청승맞다고라고라.
알았다하고 방구석에 앉아 책장을 넘기다보니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고
눈 위로 잔차바퀴 굴러가는 소리와 하얀 눈이 내 눈과 머리로 파고 들어 온다.
복장 단단히 갖추고
애마 에픽을 끌고 길을 나선다
제법 차디 찬 공기가 대기에 차 흐른다.
이리 저리 돌아
송곡신일@ 들머리로 마봉을 탄다.
오르자 마자 등줄기에서 땀이 스물 스물.
아~ 곡교천과 다른 점이 이것이구나.
곡교천과 마봉길...
아주 큰 차이를 발견했습니다.
그건 바로 땀이었습니다.
땀,땀,땀.....
마봉에서 내려 오면서부터 흰눈이 내리네요.
아주 즐겁고 상쾌한 눈속의 마봉 라이딩이었습니다.
오늘은 땀을 좀 흘리고 자판을 때립니다.
마지막 달
땀을 흘리면서
바쁘게 지내시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