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잔차를 동무 삼아 차에 싣고 성묘길을 나섰다.
오서산 밑 주차장에 주차하고 아차산 임도 타고 넘어 청라 선산으로 ...
성묘하고 다시 돌아 나와 오서산 정상을 향하여~~
젊은 남녀 롸이너 한쌍 낑낑대고 오르는데 여자가 한없이 처진다.
저러다가 정상까지 갈 수있을까...
괜히 홀로족 시샘, 질투, 걱정,안스럼 떨지고 앞질러 올라간다.
한참을 오르다가 차단기 얼마 전 동북사면에 만난 얼음길.
이 곳만 지나면 괜찮겠지 하면서 끌바로 오르다가
결국 차단기에서 질퍽한 길을 보고 포기.
아쉽지만 사진 한장 박고 하산.
날씨 하나는 숨통이 튀는 좋은 날.
하루를 그렇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