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꼬리를 좀 탄다하시더라도
이 곳이 어디인지 잘 모르실 것입니다.
채씨묘에서 참사랑병원으로 돌아 내려 가는 싱글길.
이렇게 가로 막힌지가 좀 되었습니다.
쉬어 갈 겸 내려서 잔차를 넘기고
나무 밑으로 통과하죠.
몇번 그러다가 좀 짜증이 나네요.
신나게 내리 달리다가 멈추어야 한다니...
오늘 작심하고 어제 구입한 톱을 들고 마봉으로 출~~
한 30분 작업을 하니 훤~~하게 뚫리는군요.
땀방울은 좀 흘렸습니다만.
세상사 사노라면 막히고 답답한 구석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냥 못 본 척 넘어 갈 수 도있고 부글 부글 속앓이 하면서 흥분할 수도 있고...
각양각색의 해결책은 있겠지만 확끈하게 뚫고 정진하는 것이 상책이 아닐까요.
톱으로 켜내고 망치로 내려치고 끌로 다듬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오늘 혹시 넘기 힘든 일을 만난다면
확끈하게 부셔버리고 과감하게 넘어가봅시다.
그리고 두손 불끈 들어 올려 화이팅!!! 한번 외치고 아자 아자 고~ 고~
이 나무 작업 제거하기 위해 고심했습니다.
선산네 엔진톱을 빌려 메고 산을 오르자니 따분할 것 같고...
어제 출근하다가 가끔 들리는 아름다운 철물점에 들려 톱 하나 구했습니다.
정가 35000짜리 현금으로 30000원에 구입....ㅋㅋㅋ.
아~~ 조그마한 것이 성능 하나 끝네주네요.
배낭에 둘러 메고 어디라도 갈수있는
아주 멋쟁이 톱입니다.
혹시 온아에서 경비 보조 처리 안해줄려나.....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