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산 전망대에서 본 부산 전경
백양산 롸딩을 권한 분이 초연중학교가 들머리 입구라고 꼭 찾아 가보시라고.
롸딩 시작부터 롸딩 두분을 만나 동행하면서 그들의 안내로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이런 숲길이 한참 이어진다. 멋진 길들이다.
길이 넓어 산책객들과 부딪칠일이 없다.
만덕 넘어가는 이곳까지 와서
자기들은 이곳이 업힐 연습을 하는 곳이라고...
먼저 나보고 올라가보란다. 무슨 시험 보는 기분이다.
그냥 수월하게 크린...그것도 두번씩이나...온아 업힐의 기본을 보여주었다.
배는 쬐간 나오셨는데 왜 그리 잘 타세요...멘트가 귀에 거슬린다.
한사람은 한번 성공하고 두번째 삑사리
두번째 사람은 전혀 업힐이 되질 않는다....
여기보다 약수터를 지나
영인산 돌밭길 같은 곳이 하나 나오는데
그곳도 수월하게 뒤좇아 올라가니
초행길에 크린하는 사람 처음봤다고라고라....
내가 배낭에 짊어지고 온 참외를 깍아
안내해 준 것에 고마움을 나누었다.
아니 이런 짐을 지시고 업힐을 하시다니..ㅉㅉㅉ.
그리고 백양산 임도 들머리까지 안내를 받고 헤어졌다.
정말 고마웠다.
백양산 임도를 타고 오르다보면 애진봉이 나오고 정자가 나온다
그 임로가 거의 정오 땡볕에 노출되어 정말 힘들었다.
정상 정자에 누워 낮잠 한심 청해본다...솔솔 부는 바람에 으스슬 추위를 느낀다.
그리고 내리 쏘니 5분만에 내려온다.
이리 저리 또 돌고 돌아 어린이 대공원쪽으로 내려오니
여기는 산악 자전거 타고 못가는 곳이라고 알바가 제지한다.
아~~ 그럼 온길을 다시 가야는거야 난망한 눈초리에 알바가 그냥 보내준다.
역주행하는 개념 없는 김여사가 된 기분이다.
맞다
부산 산중 가장 맘에 드는 백양산 롸딩코스다.
적당하게 약수터가 있어 롸딩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백양산 타고 오후 거제도로 갈려고 남해고속도로에 차를 올렸는데
도저히 갈 엄두가 나지 않아 장유IC에서 돌아 나와
그냥 부산에 머물러 낙동강을 타기로 마음 먹다.
이른 아침 을숙도에서 시작한 롸딩 정말 올바른 선택이었다.
낙동강 을숙도에서 롸딩 시작
낙동강 따라 잔차와 마토가 한없이 흘러간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한국에서 제일이다.
강변 곳곳에 만들어 놓은 생태공원과 수많은 체육시설물들 야영장들...
잔차도로도 마사길과 포장길 골라 탈 수있는 곳이다.
분위기 좋고 멋진 광경들이다.
낙동강을 가로로 지르는 다리들.
강과 어우려져 작품을 만들어 낸다.
붉은 색의 잔차도로가 조화를 이룬다...멋지다.
을숙도에서 낙동강을 타고 올라 자전거도로가 끝나는 지점 ..화명동.
잠시 도로를 벗어나 편의점을 찾아 물을 보충한다.
얼린 생수를 찾으니 2리터짜리 밖에 없다.
헉 그것을 배낭에 넣고 구포 대교를 건너 낙동강을 타고 내린다.
어느 곳은 나무가 우거져 그늘이 만들어지면서 롸딩할만하다.
을숙도 하구언 다리를 건너 다대포해수욕장까지 간다
전용도로 옆으로 따로 산책로를 만들어 정말 자전거 전용도로다.
길가에 가로수가 없어 그늘막이 없는 것이 흠이랄까.
마지막 다대포 해수욕장.
장장 65km 자전거 도로가 거침이 없고 막힘이 없다.
한강.금강.섬진강을 타보았지만
낙동강을 따라 올 수가 없었다.
15년만에 찾은 부산의 모습은 정말 많이 변했다.
아점겸 꼬리 곰탕을 한그릇 먹고
처음 타는 대구부산간 고속도로에 차를 올리니 졸음이 살살 온다.
아니 이러다가 어쩌지. 겨우 겨우 차를 몰아
청도 휴게소에서 쉬면서 졸음을 떨치고 랄랄라~ 무탈하게 돌아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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