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반] 바람이 분다. 은행나무는 2억 800만년 전에 출현해서 대규모 지각변동,공룡을 멸종시킨 소행성과의 충돌, 그리고 수 십차례의 빙하기를 이기고 살아 남았다. 지금 여기에 이렇게 남아 그의 존재를 이야기한다. 나이를 많이 먹은 은행나무에 비해 나이도 없는 바람이 그 막간을 헤집어 놓는 오후. [한시.. 카테고리 없음 2015.03.02
[놀수] 그냥 한바퀴 [놀수]에 이것 저것 정리하다가 생각보다 느지막하게 길을 떠났다. 이제 하드텔과 더 많이 친해질려고 노력중. 갱티를 넘어 송악를 끼고 돌아 모처럼 길상사를 오른다. 고약한 빡센 길상사 업힐 오르려니 풀어 놓은 개가 요란하게 쫓아 온다. 뒷발질로 그 놈의 개 주둥이 향해 날린다. 헛.. 카테고리 없음 2015.02.25
정상에 못 오른 오서산 설날에 잔차를 동무 삼아 차에 싣고 성묘길을 나섰다. 오서산 밑 주차장에 주차하고 아차산 임도 타고 넘어 청라 선산으로 ... 성묘하고 다시 돌아 나와 오서산 정상을 향하여~~ 젊은 남녀 롸이너 한쌍 낑낑대고 오르는데 여자가 한없이 처진다. 저러다가 정상까지 갈 수있을까... 괜히 홀.. 카테고리 없음 2015.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