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소아청소년과

체르마트로 롸딩하기전 브리그 별장 숙소 뒷산에 올라.

저 현란한 길을 다 타고 내려간다니 갑자기 마음이 뿌듯한 것이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정말 마토 신났습니다. 순식간에 내려 타 그저 아쉬움만 이 그림은 다시 타고 올라야할 긴 업힐입니다. 저 길 끝 정상에서 어디로 옮겨 갈지는 아무도 모르는 롸딩 코스. 먼저 호돌이 차량을 ..

드디어 롸딩 첫날. 어느 바닥 기점에 마토.마패.다인을 내려주고 호돌이 차를 몰아 차를 중턱까지 올려다 놓고 다시 합류하기로.... 얼마 오르지 않았는데 호돌이 벌써 쏴 내려오고 있네요. 사진에 없는 저 소들의 워낭소리. 얼마나 목가적이 풍경인지 ~~~ 이 워낭소리가 얼마나 맑고 고은..

미리 밝혀둡니다. 다인이 열심히 찍은 몇 천장의 사진 중 주로 마토만 나온 그림을 모아 "마토 유럽 여행 수첩"으로 만들었습니다. 마토가 있는 그 자리에 언젠가 한번 서 보시길.... 마토의 잔차 버킷리스트...시작됩니다. 아산~인천공항~ 푸랑크프트~ 마인츠까지 과정은 생략. 독일 마인츠..

잠을 자다가 소변 때문에 일어나는 횟수가 많아지고 민망스런 긴박뇨 때문에 가까이 있는 선배 비뇨기과에서 약간의 전립선 비대증이란 진단에 자전거 타는 시간을 줄이라는 조언과 함께 약 처방전을 받아 유럽 여행 떠나기 얼마 전부터 약을 집어 먹고 있는 중. 덜렁 덜렁 여행 준비물 ..

오랜만에 날씨가 반짝. 만사 제치고 마봉으로 달려간다. 은행나무길 들어서니 정말 성하의 계절...시원타. 조금 타다 가니 거리 정리하던 반사쪼끼 할머니(?) 여기 자전거 타고 가면 안된다고 집게를 들고 막는다. 뭔소리여 막 무시하고 달려 나갔다. 마봉 타고 내려 다시 은행나무길 타다..

참으로 귀하고 멋진 시간들~~ 잔차 생활 7년만에 꽃을 피운 시간이었다. 주저리 주저리 늘어 놓아야 못된 사설만 남을 것 같아 말을 아끼고 그 좋은 풍광과 추억 마음 속 깊이 각인하고 이제 꽃 피운 그 잔차여행 열매를 맺고 싶다. 롸딩속에 아름답고 풍성한 열매가 늘 가득하길 욕심부려..